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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후기!

일본 소주 이치코 쿠로빈(iichiko Kurobin,いいちこ 民陶 くろびん)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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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뭉쩡의 냉장고 속 레시피입니다.

 

오늘은 일본 쇼추 리뷰입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 면세점에서 우연히 만난 일본 소주입니다.

 

생긴 게 참 고급스럽고, 고구마 소주라고 적혀있길래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보리와 보리누룩으로 만든 소주입니다.

 

그래도 면세로 1000엔 약간 넘는 금액에 구매했으니, 오히려 좋습니다.

 

 

외관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정통적인 일본 술의 느낌도 담겨있으면서, 병의 질감도 손에 착 감겨서 좋습니다.

 

 

전시용으로 굉장히 적합한 외관이라 생각합니다.

 

 

병 입구는 이렇게 밀봉되어 있습니다. 

 

뜯기 좋게 마무리 되어 있어, 오픈하기 편했습니다.

 

 

열어보니 의외로 코르크마개가 있습니다. 대게 와인에서만 보던 비주얼인데, 이런 작은 디테일함이 이 술의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소주잔은 진로이지만, 내용물은 일본 쇼추입니다. 

 

색이 전혀 없이 '물'처럼 하얗습니다. 특이하게 해당 브랜드(이치코)는 숙성 과정에서 따로 색이 부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도 함께 알아가며 술을 마시면, 조금은 술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병의 외관에 나오는 고급스러움과 중후함과는 반대로, 맛은 굉장히 가벼운 느낌의 보리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수가 꽤 높은 편이여서 쉽게 즐길 수는 없으나, 굉장히 뒷맛이 깔끔하고 간결한 안주에 잘 어울립니다.

 

특히 한 겨울이 다가와 방어의 계절이 오고있는데, 방어와 함께 곁들인다면, 방어의 녹진한 기름기맛을 산뜻하고 깔끔하게 씻겨내려 줄 것이라 생각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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